항문에서 피가 나왔는데 대장암인가요?

 

항문에서 피가 나왔는데 대장암인가요?

 

항문에서 피가 나왔는데 대장암인가요? 알아보도록 할게요. 혈변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변을 본 후 닦은 휴지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요. 혈변을 보았다고 해서 무조건 대장암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항문에서 출혈이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치핵(치질)이나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등 항문 질환에 의한 것이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다만 혈변을 보았을 때 혈변의 색깔이 어떠한지, 혈변이 언제 나오는지, 그리고 지속적인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장암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의 위치나 진행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주로 검붉은 색의 혈변을 보고, 변에서 심한 악취가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경과하면 점점 더 심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변이 가늘어진다거나 변보기 힘든 증상이 동반된다고 해요.

 

 

 

선홍색이나 밝은 빨간 색으로 배변 끝에 변기에 떨어지거나 휴지에 묻는 경우는 대부분 항문 질환(치열이나 치핵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에는 1~2일 경과하면 대개 증상이 호전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정확한 원인의 감별을 위해 혈변이 있을 시에는 대장항문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고, 필요하다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대장암은 왜 생기나요?>

대장암의 발생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요. 첫째, 정상세포보다 성장과 증식이 빠른 세포군이 다른 부위로 침습되지 않는 선종이라는 양성종양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와 둘째, 정상적인 점막이 구조적인 변화 혹은 발암제의 영향으로 암종으로 변화하는 경우라고 해요.

 

 

이러한 변화는 인체내 기존의 암억제유전자의 소실, 성장인자의 항진, 발암물질 혹은 촉진물질의 자극 등으로 일어나게 되며 대장암 환자의 약 1/3에서 유전자 변화를 보인다고 합니다. 대장암 발생의 부위별 빈도를 보면 직장이 45%로 가장 많고, 다음이 S상결장으로 24%의 빈도를 보이고, 상행결장 15%, 횡행결장 12%, 하행결장 4%의 순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의 발생은 환경적 요인, 특히 식습관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야채나 과일 및 날곡물을 섭취하면 대변량이 많고 대변의 장내 통과시간이 짧아 용종이나 암, 게실질환 등의 발생확률이 낮구요. 가공 정제된 식품과 육류를 섭취하면 대변량이 적고 대변의 장내 통과 시간이 길어 대장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해요. 대변의 장내 통과시간이 길면 변내의 발암물질과 점막의 접촉시 간이 길어져 암 발생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대장암의 발생은 동물성 지방 특히 소고기 섭취와 비례하구요. 또한 육식을 주로 하는 사람은 채식을 하는 사람에 비해 약 3배의 담즙산과 콜레스테롤을 배설한다고 해요.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